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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제22회 광명시평생학습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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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으로 떠나는 모험, 꿈이 시작되는 평생학습’]

가을날의 평생교육 큰 잔치가 풍성하게 벌어졌다. 제22회 광명시 평생학습축제가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광명시평생학습원과 철망산로 일대에서 열렸다.
‘배움으로 떠나는 모험, 꿈이 시작되는 평생학습’이라는 주제 아래32,000여 명이 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에는 평생학습 관련 기관·단체, 학습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운영 프로그램만 200개가 넘었고 평생학습 체험부스, 일일 학교, 동아리 공연, 전시, 거리 문화 예술 공연, 도로 위 놀이터, 특별프로그램 등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그 중 9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광명시평생학습원 1층 전시실에서 열린 ‘문해교육’ 전시는 평생교육의 빛나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를 잊은 배움의 기쁨과 가치를 생생하게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올해도 만학으로 글자를 익히고 배움에 도전한 어르신들의 일상을 담은 시화, 편지, 공예 등이 전시되어 시민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럼 몇 작품을 만나 보자.

이상화 씨는 " 당신과 만난 지 56년이 되었어요. 이렇게 학당에 와서 열심히 공부해서 편지를 쓰게 되어서 참 좋아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 라며 남편에게 편지를 띄웠다.

이양임 씨는 ‘늦깎이 봄 처녀’라는 시에서 “어머니 아버지/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공부하는 학생들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라며 배움에 목말랐던 유년을 돌아보며 늦깎이로 복지관에서 글을 깨우친 행복을 노래했다.

이사례 씨는 ‘하고 싶은 공부’라는 시에서9남매가 함께 자라면서 공부를 하지 못해 속상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과 70년 만에 처음 공부를 하게 된 기쁨을 이야기하며 “그동안 학교에 가지 못한 서러움과/ 공부하는 기쁨이 나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든다/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르겠다/ 열심히 공부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가 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차곡차곡 담았다.

유금자 씨는 ‘몽당연필’이라는 시에서 “내가 좋아하는 몽당연필/ 내 손에 안성맞춤/ 필통에서 꺼내 달라며 아우성이다”라며 글을 쓰는 기쁨을 재치 있게 읊었다.
이와 같이 어르신들의 작품 하나하나는 배움의 빛으로 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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