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우리는 생활사촌(生活四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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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온기를 잇다, 생활사촌 이야기]
“멀리 사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은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함축합니다. 그러나 이 말이 실질적으로 힘을 발휘하던 시기는 과거 골목 문화가 활발하던 시절이었습니다. 1980년대의 골목은 생활 기반이자 사회적 안전망이었으며, 이웃은 일상의 자원을 공유하고 긴급 상황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사회적 자본이었습니다. 어릴 때를 추억해 보지요. 차가 다니기도 어려운 좁은 골목길 평상을 설치하거나 돗자리를 펴둡니다. 이곳은 아이들의 놀이터이며 돌봄 장소이고 이웃과 이웃이 소통하는 일상이었습니다. 셋방 총각에게 반찬을 나눠 주거나, 부모가 부재인 아이들의 점심을 챙기거나, 혼자 사시는 어르신의 병원을 동행하는 일들은 결코 특별한 돌봄의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를 낳은 집이 있으면 친정엄마나 언니처럼 보살펴 주기도 했지요.
반면 현대 공동주택은 효율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웃 관계의 단절과 개인화된 생활을 고착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층간소음, 주차 문제와 같은 갈등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공동체 해체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복지와 안전망의 약화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명시는 생활사촌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광명시마을자치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거주민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신뢰와 연대를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는 단순한 주민 프로그램이 아니라, 공동주택 내에서 생활 기반형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정책적 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활사촌’ 지원 사업은 같은 아파트나 연립주택에 사는 주민 20명 이상이 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주민 모임이나 입주자대표회의로, 주민 간 소통, 화합, 교육, 돌봄, 이웃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면 심사를 통해 선정됩니다.
지역 생활 주제로 선정된 6개 팀에는 연차별로 차등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올해 첫 선정된 공동체는 최대 1천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이전에 선정된 경험이 있는 공동체는 600~700만원, 두 번 이상 선정된 경우는 400만원까지 차등 지원을 받습니다. 이 외에 특별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 공동체 6개 팀을 선발하여 팀에 각 500만원이 지급되어, 친환경 활동을 통해 공동체와 지구 모두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올해 광명시에서는 9개 단지에서 11개 팀이 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생활사촌 ‘광명해모로이연 아파트 한울타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처음 공동체 활동에 도전한 이 팀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손뜨개 프로그램, 아나바다 장터, 재능기부 체험부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9월 27일, 광명해모로이연아파트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는 이웃 간 친목을 도모하는 추석맞이 송편 빚기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해모로이연아파트 입주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체험 부스는 총 4개의 코너로 나뉘었습니다.
◆ 송편/인절미 만들기 체험
◆ 딱지 접기 체험 및 대결
◆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
◆ 소원 적어 달 꾸미기 체험
참가자들은 송편 반죽을 손으로 조물조물하며 소를 넣고, 떡살로 무늬를 찍는 섬세한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떡살을 찍을 때는 힘 조절이 중요한데, 힘을 덜 주면 무늬가 선명하지 않고, 너무 세게 누르면 떡이 부서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강사 선생님의 설명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집중하며 조심스럽게 반죽을 다루었습니다. 완성된 송편은 가져온 용기에 조심스럽게 담아, 집에 가서 찌기만 하면 바로 맛있는 송편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송편보다는 인절미 만들기가 훨씬 간편하다는 점이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찰떡을 한입 크기로 떼어 동글게 빚고, 고소한 콩가루에 굴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인절미가 완성됩니다. 콩가루에서 풍기는 고소한 냄새를 맡다 보면, 어느새 하나를 입에 쏙 넣게 되지요.
강사님은 남은 콩가루로 밥을 섞어 주먹밥을 만들어도 맛있다며, 살짝 소곤소곤 꿀팁을 전해주셨습니다.
체험장 바로 뒤 삼삼오오 모인 광명시 생활사촌 광명해모로이연아파트 한울타리팀입니다.
체험 오시는 분들을 위해 재료를 나누고 계시지요. 이분들의 노고 덕분에 오늘 광명해모로이연아파트는 즐거운 한가위 공동체로 거듭났습니다.
커다란 윷이 낯설지만, 두 손으로 잘 잡고 던졌습니다. 걸이 나온 걸까요?
아이는 연신 웃으면서 윷가락을 잡았습니다. 집중해서 잘 겨누면 쏙 하고 화살이 통에 들어갈까요?
전통 놀이를 즐기면 스탬프를 찍어주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스탬프 3개를 모으면 미션 뽑기를 할 수 있었지요.
뽑기는 어른용과 어린이용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경품이 아니라 5분 안마, 뽀뽀 받기, 소원 들어주기 등 가족 간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지령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가족과 함께 즐겁게 웃으며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원을 적어 달을 꾸미는 코너가 있었는데요. “게임 현질 하게 해주세요.”, “멍멍이키우고싶어.”,
“아빠 로또 1등 되게 해주세요.” 같은 소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소원이지만, 한가위 꽉 찬 달님이라면 모두 들어 주시겠지요.
오늘 광명해모로이연아파트 한울타리에서는 한가위를 주제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먹거리와 놀거리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연대가 결국은 곧 주변의 안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처음으로 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아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기관 지원 담당자께 하나하나 여쭤보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마음을 모아 회의하고 준비해 주신 구성원분들, 그리고 기꺼이 시간을 내어 힘을 보태주신 봉사자분들 덕분에 오늘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가능했던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앞으로 남은 활동도 서로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아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여정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이현진 해모로이연 한울타리 대표님 -
" 행사를 처음 진행해 보는지라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고 몸도 마음도 많이 바쁘고 힘들었지만,
한울타리 모임 구성원 모두가 똘똘 뭉쳐 열정 하나로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사 당일 많은 입주민과 동네 분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모습을 보니 그간의 고생이 모두 보람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며 송편을 빚는 그 시간들이 참 따뜻했고, 전통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와 가족들을 보니 공동체가 하나로 모여드는 힘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힘들었지만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
- 박정연 해모로이연 한울타리 회계담당자 -
광명시 생활사촌 사업은 공동주택이라는 익숙하지만 종종 소외되기 쉬운 공간을 ‘이웃’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전환하는 실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동체 운영 구조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또한, 참여자들의 다양한 배경(세대, 소득, 거주 형태 등)이 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겠습니다. 행정·재정적 지속 지원 방안도 필요하고 주민모임 활성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제공되어야겠지요. 또한 여러 공동체 간 교류와 노하우 공유, 네트워킹 활동도 촉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사람 중심의 주거문화’ 그리고 ‘마을 속의 공동체’를 잘 일궈낸다면, 흔히 삭막하게 표현되는 공동주택 문화가 조금은 열린 구조로 전환되지 않을까요? 2026년에는 내가 속한 공동주택 공동체를 만들어 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광명시마을자체센터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 참고기사 : 광명시마을자치센터 ‘광명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토론회’
https://blog.naver.com/gmpubilc/223966383876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
“멀리 사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은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함축합니다. 그러나 이 말이 실질적으로 힘을 발휘하던 시기는 과거 골목 문화가 활발하던 시절이었습니다. 1980년대의 골목은 생활 기반이자 사회적 안전망이었으며, 이웃은 일상의 자원을 공유하고 긴급 상황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사회적 자본이었습니다. 어릴 때를 추억해 보지요. 차가 다니기도 어려운 좁은 골목길 평상을 설치하거나 돗자리를 펴둡니다. 이곳은 아이들의 놀이터이며 돌봄 장소이고 이웃과 이웃이 소통하는 일상이었습니다. 셋방 총각에게 반찬을 나눠 주거나, 부모가 부재인 아이들의 점심을 챙기거나, 혼자 사시는 어르신의 병원을 동행하는 일들은 결코 특별한 돌봄의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를 낳은 집이 있으면 친정엄마나 언니처럼 보살펴 주기도 했지요.
반면 현대 공동주택은 효율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웃 관계의 단절과 개인화된 생활을 고착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층간소음, 주차 문제와 같은 갈등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공동체 해체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복지와 안전망의 약화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명시는 생활사촌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광명시마을자치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거주민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신뢰와 연대를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는 단순한 주민 프로그램이 아니라, 공동주택 내에서 생활 기반형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정책적 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활사촌’ 지원 사업은 같은 아파트나 연립주택에 사는 주민 20명 이상이 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주민 모임이나 입주자대표회의로, 주민 간 소통, 화합, 교육, 돌봄, 이웃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면 심사를 통해 선정됩니다.
지역 생활 주제로 선정된 6개 팀에는 연차별로 차등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올해 첫 선정된 공동체는 최대 1천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이전에 선정된 경험이 있는 공동체는 600~700만원, 두 번 이상 선정된 경우는 400만원까지 차등 지원을 받습니다. 이 외에 특별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 공동체 6개 팀을 선발하여 팀에 각 500만원이 지급되어, 친환경 활동을 통해 공동체와 지구 모두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올해 광명시에서는 9개 단지에서 11개 팀이 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생활사촌 ‘광명해모로이연 아파트 한울타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처음 공동체 활동에 도전한 이 팀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손뜨개 프로그램, 아나바다 장터, 재능기부 체험부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9월 27일, 광명해모로이연아파트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는 이웃 간 친목을 도모하는 추석맞이 송편 빚기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해모로이연아파트 입주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체험 부스는 총 4개의 코너로 나뉘었습니다.
◆ 송편/인절미 만들기 체험
◆ 딱지 접기 체험 및 대결
◆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
◆ 소원 적어 달 꾸미기 체험
참가자들은 송편 반죽을 손으로 조물조물하며 소를 넣고, 떡살로 무늬를 찍는 섬세한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떡살을 찍을 때는 힘 조절이 중요한데, 힘을 덜 주면 무늬가 선명하지 않고, 너무 세게 누르면 떡이 부서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강사 선생님의 설명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집중하며 조심스럽게 반죽을 다루었습니다. 완성된 송편은 가져온 용기에 조심스럽게 담아, 집에 가서 찌기만 하면 바로 맛있는 송편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송편보다는 인절미 만들기가 훨씬 간편하다는 점이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찰떡을 한입 크기로 떼어 동글게 빚고, 고소한 콩가루에 굴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인절미가 완성됩니다. 콩가루에서 풍기는 고소한 냄새를 맡다 보면, 어느새 하나를 입에 쏙 넣게 되지요.
강사님은 남은 콩가루로 밥을 섞어 주먹밥을 만들어도 맛있다며, 살짝 소곤소곤 꿀팁을 전해주셨습니다.
체험장 바로 뒤 삼삼오오 모인 광명시 생활사촌 광명해모로이연아파트 한울타리팀입니다.
체험 오시는 분들을 위해 재료를 나누고 계시지요. 이분들의 노고 덕분에 오늘 광명해모로이연아파트는 즐거운 한가위 공동체로 거듭났습니다.
커다란 윷이 낯설지만, 두 손으로 잘 잡고 던졌습니다. 걸이 나온 걸까요?
아이는 연신 웃으면서 윷가락을 잡았습니다. 집중해서 잘 겨누면 쏙 하고 화살이 통에 들어갈까요?
전통 놀이를 즐기면 스탬프를 찍어주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스탬프 3개를 모으면 미션 뽑기를 할 수 있었지요.
뽑기는 어른용과 어린이용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경품이 아니라 5분 안마, 뽀뽀 받기, 소원 들어주기 등 가족 간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지령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가족과 함께 즐겁게 웃으며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원을 적어 달을 꾸미는 코너가 있었는데요. “게임 현질 하게 해주세요.”, “멍멍이키우고싶어.”,
“아빠 로또 1등 되게 해주세요.” 같은 소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소원이지만, 한가위 꽉 찬 달님이라면 모두 들어 주시겠지요.
오늘 광명해모로이연아파트 한울타리에서는 한가위를 주제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먹거리와 놀거리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연대가 결국은 곧 주변의 안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처음으로 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아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기관 지원 담당자께 하나하나 여쭤보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마음을 모아 회의하고 준비해 주신 구성원분들, 그리고 기꺼이 시간을 내어 힘을 보태주신 봉사자분들 덕분에 오늘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가능했던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앞으로 남은 활동도 서로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아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여정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이현진 해모로이연 한울타리 대표님 -
" 행사를 처음 진행해 보는지라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고 몸도 마음도 많이 바쁘고 힘들었지만,
한울타리 모임 구성원 모두가 똘똘 뭉쳐 열정 하나로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사 당일 많은 입주민과 동네 분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모습을 보니 그간의 고생이 모두 보람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며 송편을 빚는 그 시간들이 참 따뜻했고, 전통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와 가족들을 보니 공동체가 하나로 모여드는 힘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힘들었지만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
- 박정연 해모로이연 한울타리 회계담당자 -
광명시 생활사촌 사업은 공동주택이라는 익숙하지만 종종 소외되기 쉬운 공간을 ‘이웃’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전환하는 실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동체 운영 구조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또한, 참여자들의 다양한 배경(세대, 소득, 거주 형태 등)이 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겠습니다. 행정·재정적 지속 지원 방안도 필요하고 주민모임 활성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제공되어야겠지요. 또한 여러 공동체 간 교류와 노하우 공유, 네트워킹 활동도 촉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사람 중심의 주거문화’ 그리고 ‘마을 속의 공동체’를 잘 일궈낸다면, 흔히 삭막하게 표현되는 공동주택 문화가 조금은 열린 구조로 전환되지 않을까요? 2026년에는 내가 속한 공동주택 공동체를 만들어 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광명시마을자체센터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 참고기사 : 광명시마을자치센터 ‘광명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토론회’
https://blog.naver.com/gmpubilc/223966383876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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