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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소하1동 플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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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기적 같은 하루, 광명시 소하1동 플리마켓에서 펼쳐진 공동체의 힘
20개 부스 참여한 주민 화합의 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문화 확산"
"비가 내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히 하늘이 도왔다."

전날까지 내린 비가 그치고 흐린 하늘 아래, 소하1동에서 열린 플리마켓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벼룩시장을 넘어 진정한 공동체 문화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새벽부터 시작된 준비의 열정
행사 전날 밤 광명시 소하1동 주민자치회 수다방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자세히 보니 협력의 예술 작업실 같은 느낌이었다.
판매 부스용 옷걸이 하나하나를 조립하고 나무에 매달 풍선을 부풀리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협력의 진정한 의미를 볼 수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도 회원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이런 준비 과정 자체가 바로 공동체 활동의 핵심"이라고 한 주민자치위원은 말했다.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척척 손발을 맞추어가는 모습은 진정한 팀워크의 교과서 같았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행사 당일에는 이미경 동장을 비롯해 행정팀장, 주무관까지 나서 현장 세팅에 구슬땀을 흘렸다. "혁신은 모두의 참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었다. 일찍부터 현장에 나온 주민자치회 회원들은 하나하나 신경 쓰며 일일이 챙기는 세심함을 보였다. 이런 열정과 책임감이야말로 행사의 진정한 원동력이었다.

감동의 개회식, 공동체 정신을 확인하다
오전 10시 정각, 드디어 플리마켓 개회식이 시작됐다.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축제 그 자체였다. 개회식 사회자는 "알뜰시장으로 출발하여,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알차고 풍성해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주민세 마을사업 사업계획에 따라 우리 주민자치회원 한분 한분 힘을 모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개 부스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
이번 플리마켓에는 총 20명의 판매자가 참여해 핸드메이드·수공예품부터 건강·스포츠용품, 생활용품·잡화, 의류·패션, 식품·농산물, 예술 작품까지 다채로운 상품들을 선보였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서 각 부스마다 판매자들의 개별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점도 특별했다.
특히 소하1동 5단지에 거주하는 한 핸드메이드 작가는 "조각 천을 잇고 덧대고 기워내는 과정에 필수다"며 "이런 정성과 과정을 아시는 분들이 구매해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두 번째 참여인데요. 제가 직접 재료를 사서 물건을 만들어요. 손이 너무 많이 가죠. 아무리 빨리 만든다고 해도 2~3일은 걸리거든요.
이 정도 가격이면 저렴해요"라고 덧붙였다.
홈패션 공부는 물론 인형강사 자격증, 양장 기능 패턴사 등 국가공인 인증서까지 보유한 판매자로서 상품 하나하나에 예술 작품 같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방문객들은 그의 작품을 보며 "정말 정성이 가득하다", "이런 퀄리티의 작품을 이 가격에 만날 수 있다니"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각 부스를 돌아보며 판매자들과 나눈 대화에서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선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만의 취미와 특기, 물건을 이웃들과 나누고, 그 과정에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즐거움이야말로 이들이 플리마켓에 참여하는 진정한 이유였다.

지역사회 리더들의 한목소리
개회식에는 소하1동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은철 3단지 동대표, 정용연 주민자치회장, 이진구 통장협의회장, 이욱규 새마을지도협의회장, 박광규 자율방재단장, 박영순 한사랑봉사회장, 구문용 동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미경 소하1동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행사를 착실하게 준비한 주민자치회 여러분이 곧 행사의 주인공입니다"라며 "플리마켓이란 마을사업 과제를 스스로 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이 곧 공동체 활성화를 이루고 따뜻한 유대감 과 관계를 깊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용연 주민자치회장은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주민자치회가 다양한 시도와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이런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이야말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고 믿습니다"라며 "소상공인분들과 개인 판매자분들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3단지 동대표인 이은철씨는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소하1동이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우리의 터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라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반응
플리마켓을 찾은 김보나씨(소하1동)는 " #탄소중립 실천하려고 플라스틱 버리러 왔는데 장이 서 있어 운동기구와 마사지볼, 블라우스까지 샀다"며 "청바지가 2천 원인데 질도 좋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런 게 진짜 재활용이죠. 핸드메이드 제품도 괜찮은 게 많았죠"라며 플리마켓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김보나씨의 솔직한 소비 패턴이었다. "사실 원하는 가방이 2만 원짜리였으면 샀을 텐데 2만 5천 원이라 안 샀어요. 5천 원 차이에도 민감하죠"라며 실제 소비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김보나씨는 또한 "10월에도 이런 장을 연다면 건강제품을 더 늘려달라"며 "소하1동 4단지에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 건강에 관심이 높다"고 건설적인 제안도 내놨다. "이번에는 미니 선풍기도 좋았을 것 같아요. 겨울이 돌아오면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야 하니까 온열 찜질 기구들도 필요하죠"라며 계절별 맞춤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오늘 플리마켓 장이 있다는 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제가 나서서 많이 알렸을 거예요. 홍보도 더 많이 해주세요"라며 다음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식이야말로 진정한 공동체 활성화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판매자로 참여한 '단비'씨는 "오늘 너무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고생하신 소하1동 주민자치 위원님들의 봉사에 감사합니다"라며 "덕분에 쾌적한 환경에서 플리마켓을 진행했습니다.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공동체 문화의 모범 사례
행사를 준비한 박미선씨(조아조아복지분과 총무)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이웃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플리마켓이야말로 진정한 공동체 문화의 모범사례"라며 "이런 활동들이 다른 지역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미선씨는 "오늘 참여해주신 판매자분들과 방문하신 모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하1동이 #광명시 의 대표적인 문화 마을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합니다"라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상품 거래를 넘어 주민들 간의 따뜻한 #소통 과 #협력 이 이어졌다. 각자의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작품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과정에서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대화는 단순한 흥정을 넘어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목격한 특별한 순간들
행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하며 서로 응원해주는 주민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어떤 부스에서는 판매자가 상품에 얽힌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하고, 구매자는 그런 이야기에 공감하며 따뜻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예상치 못한 상황들도 함께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모습이었다. 부스 운영자들은 판매지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변을 정리해주었다.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함이 현장 곳곳에서 느껴졌다.
한 어르신은 "요즘 세상에 이런 정겨운 장터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며 "우리 동네가 이렇게 따뜻한 곳인 줄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이들에게도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며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광명시 주민자치의 진화
이번 플리마켓 은 알뜰시장으로 출발해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알차고 풍성해지고 있는 소하1동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주민세 마을사업 계획에 따라 주민자치회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이 행사는 주민주권 실현의 구체적 사례를 보여줬다.
광명시의 주민자치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기도 했다. 지역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곧 혁신으로 이어지고 지역을 성장시킨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였다.
행정과 주민이 협력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공무원들이 단순히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차원을 넘어 주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행사를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민관협력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와 전망
이번 행사의 성공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제시했다. 참여 주민들이 제안한 계절별 다양한 맞춤 상품 구성, 더 활발한 홍보 활동 등은 향후 행사 기획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다.
특히 고령 주민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건강 관련 상품의 확대, 젊은 세대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 발굴 등은 플리마켓이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행사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과제들이다.
또한 이런 성공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공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소하1동의 경험이 광명시 전체, 나아가 다른 지역의 주민자치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마무리
전날까지의 비 걱정을 말끔히 씻어낸 하늘 아래, 소하1동 주민들이 만들어낸 것은 단순한 플리마켓이 아닌 공동체 정신이 살아 숨쉬는 희망의 현장이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한 참여자는 "오늘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다음 행사에 대한 기대와 아이디어들이 벌써부터 오가고 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든 분들의 마음이 모여서 이런 뜻깊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자부심도 엿볼 수 있었다. 광명시 소하1동 주민자치회의 다음 마을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의 열정적인 참여 정신을 직접 목격한 지금, 다음에는 또 어떤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들의 다음 마을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하1동 주민자치회가 보여준 공동체 정신과 실행력은 광명시 전체의 주민자치 발전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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