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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소이공작에서 손수지음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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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공익, 경쟁보다 협력 손수지음의 탄소중립 공예교육

지난 7월30일 소하동에 위치한 소이공작에서 광명시 공유단체 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공예협동조합손수지음]이 주관하는 비누 만들기 수업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바로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활용해 공예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실천하기”입니다.
[공예협동조합손수지음]은 2022년 광명시 공예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조직입니다.
이들은 '손으로 수(手)를 짓다(지음)'는 뜻처럼, 각종 수공예(가죽공예, 도자, 목공, 유리, 아로마테라피, 조향캔들, 업사이클링 포함 등)를 통해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조합원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가치는 ‘함께 잘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입니다. 협동조합 형태를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데요. 단순한 경제 이익을 넘어서, 지역 내 교육, 환경, 돌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공예로 풀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손수지음 ]은 공예교육과 환경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광명시 관내 학교, 복지관, 마을자치센터 등과 연계해 오고 있습니다. 초·중학교 진로체험 교육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예 수업도 꾸준히 진행합니다. 어르신 대상 치매예방 공예 활동, 폐자재 활용 업사이클링 워크숍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협동조합입니다. 또한, 1인 1표의 민주적 운영, 조합원 중심의 수익 분배, 공동 의사결정 등의 협동조합 원칙을 실천합니다. 각 조합원은 제작자이자 교육자이며, 동시에 지역사회 기획자이지요. 민주주의 의사결정에 의거한 조직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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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경쟁보다 협력. 이게 우리가 협동조합을 선택한 이유예요.”
- 손수지음 이사장 인터뷰 중 2024.12, 광명사회적경제네트워크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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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는 200여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손수지음은 그중 문화예술 기반 협동조합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답니다.
이날 [소이공작]에서 [손주지음]과 10분의 어르신이 모여 비누를 제작 하였습니다. 먼저 만들기 설명이 이어집니다.

“비누의 주원료는 기름이고 흔히 양잿물로 이야기하는 가성소다를 넣어 비누화 과정을 거치고 첨가물 (향, 색, 효과)을 추가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누는 4~6주 숙성기간을 거쳐 사용 가능한데요. 천연 숙성 비누는 자체적으로 글리세린이 형성되기 때문에 첨가물을 많이 넣지 않아도
보습력이 좋습니다. 가성소다와 물을 섞어 가성 소다수를 먼저 만드는데요. 이 때 열과 유독가스가 발생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준비물
· 피마자 오일80그람/코코넛 오일 500그람/팜오일 220그람
· 가성소다 (수산화 나트륨) 137그람
· 정제수 280ml/분말 10그람/ 에센셜 오일 10그람
· 계량기 (저울)/보호장비 (장갑, 고글, 마스크)/스테인리스 볼/수저/비누 틀/온도계

1. 가성소다를 물에 넣고 뚜껑이 달린 통을 이용해 가스를 맡지 않게 잘 섞어 온도가 40도 전후가 될 때까지 식혀둡니다. 꼭 물에 가성소다를 넣어야 합니다. 온도가 100도 전·후까지 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오일은 장점에 따라 계량하여 가열하여 40도 전후를 만들어 둡니다.
3. 오일에 가성소다수를 넣어 저속으로 저어 줍니다. 비누화가 되면 향을 내는 오일이나 약성을 내줄 수 있는 분말을 섞어서 틀에 넣고 굳혀주면 됩니다.
4. 적당히 썰어서 4~6주 그늘에 말려 숙성합니다.
자투리 비누 조각을 이용한 세탁비누를 만든 후, 다시 올리브오일을 주재료로 세안 비누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 숙성 후 비누

[손수지음]은 이처럼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과 친환경 재료 사용 등 환경을 고려한 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소이공작] 내에서도 종이컵 사용을 지양하고 머그컵과 개수대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투리 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공예 제품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시민들이 윤리적 소비와 지역경제 선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오늘 수업의 공간 [소이공작]은
소이 : 소하 2동 줄임말인 동시에 태국어로 골목이란 뜻을 내포합니다.
공작 : ‘공예작품이 있는 곳’과 ‘공작처럼 화려한 미학적인 작품이 있다’는 뜻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이공작]은 지역의 사회적경제와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려는 [손수지음]의 공간 브랜드입니다.
특히 공익활동, 사회적 경제,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만나서 서로의 활동을 이해하고,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소이공작]에서 손수지음 협동조합은 예술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활동을 지역주민과 함께 해나가고 있습니다. [소이공작]의 공간은 공유를 통해 또한 그 가치를 실현합니다. 작가님들의 수업이 없다면 매일 1시~3시는 누구나 [소이공작]을 방문하여 차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하거나 소곤소곤 피로를 날리는 수다를 떨 수도 있답니다.

동시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아트마켓이 열립니다. 이를 통해 꾸준히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있지요. 다양한 작품을 감상 후 구입하실 수 있고, 때에 따라 간단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방문하시어 향과 멋을 즐겨 보세요.

광명시 공유단체 기업육성사업은 앞으로도 5번의 업사이클링 수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회차 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7월30일 사용하고 남은 비누의 재탄생
2. 8월27일 쓰던 도자기의 재탄생
3. 9월24일 와인병 화분 만들기
4. 10월29일 사용하던 초의 재탄생
5. 11월26일 청바지 이용 소품 만들기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010-6360-5467로 문의 가능합니다.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