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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사)광명여성의전화 제19회 여성인권영화제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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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삶의 경계선, 그 너머』

2025년 #여성폭력추방주간 은 11월 25일(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부터 12월 1일까지로, 성폭력·가정폭력 등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되었습니다. 올해에도 광명여성의전화에서는 [제19회 #여성인권영화제 ‘경계선’]을 개최하였습니다. 19회나 이어져 온 본 행사는 광명시 성평등 기금으로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2025년 11월28일 금 ~11월29일(토) 광명문화원 문화극장 13:00~17:00

이번 상영은 작년보다 편수를 늘려 단편 5편, 장편 2편으로 총 7편이 상영되었습니다. 첫날에는 개막 인사 및 판소리 보컬 박솔님의 [그 여자의 사주팔자 OST] 공연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문수진 감독의 2022년 [각질]/ 박수안 감독의 2022년 [핑크펑크]/ 반박지은 감독의 2025년 [두사람] / 이진화 감독의 2025년 [그 여자의 사주팔자]가 연속으로 상영되었지요. 또한 감독과 배우, 관객이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새로 산듯하게 꾸며진 광명문화원 2층에는 멋진 포토존도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러오신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었지요.

필자는 첫날 영화를 보았는데 [두사람]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흔이 되어가는 노령의 동성 커플의 일상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파독 간호사로 낯선 독일에서 소수자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수현님과 호스피스 리더 인선님 두 분이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며 살아왔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여성”이라는 성별의 틀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서로 보듬으며 살아온 그녀들의 생을 고스란히 마주할 수 있습니다. 다름으로 마주하게 되는 사회적 편견, 가족 안에서의 상처 그러나 그럼에도 지지 않고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는 그들입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많은 경계선을 마주합니다. 인종, 나이, 학력, 젠더, 종교, 정치, 이념 등 서로 다름은 경계선을 만들어내고 결코 그 틈을 내어주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지요. 그 경계선은 지켜야 할 선일까요? 넘지 말아야 할 장벽일까요? 경계는 때로 우리를 보호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고립을 시키기도 하지요. 선이 그어지면 우리는 결코 같이 어울릴 수 없습니다. 사실은 그 선을 건너는 순간이 바로 서로를 이해하는 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와 다름을 경계하지 말고, 그 경계를 폭력으로 지켜내지 말고 이해와 수용으로 허물어 나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여성인권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며 외면했던 현실과 마주하는 순간입니다. 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해결의 출발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문제에 공감하고, 타인과 연대하며 함께 움직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진짜 과정일 것입니다.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은 #여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폭력 방지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 속 폭력 근절을 촉구하기 위한 기간입니다. 이제 이 기간은 단순히 “여성에게만 일어나는 특정 폭력”을 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 익숙하게 대하는 본질적 #차별, #혐오, 낙인의 폭력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광명여성의전화]에서도 비단 여성에게만 행해지는 폭력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추방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폭력은 결코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며, 한 개인의 불운도 아닙니다. 물리적 폭력뿐 아니라 경제적, 정서적,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폭력과 차별도 모두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지요. 우리 모두에게는 아픔의 순간이 존재합니다. 결국 그것은 누군가로부터 받은 폭력의 잔흔이지요. 우리가 눈감은 타인의 폭력은 결국 나에게 되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년(2009년~2024년) 간 매년 평균 114명의 여성이 신고했거나, 보호조치를 받고있음에도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114번의 신고, 114번의 실패“를 주제로 보신각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한번쯤 의미를 되새겨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영화에 앞서 극장입구와 포토존 사이에는 다양한 폭력에 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하나하나를 찬찬히 둘러보며 어떤 생각들을 하셨을까요? 살아오면서 어떤 것이 폭력이었고 어떻게 용인해 왔으며, 어떤 문제로 남았을지 되짚어봐야 할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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