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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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들이 원하는 공립박물관은 어떠해야 할까요?
광명시,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포럼 개최...
전문가들, 시민 모두를 위한 박물관 건립돼야.
경기도 시군구 중 가평군, 광명시, 군포시, 의정부시, 파주시, 평택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저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에서 공립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없는 도시라는 것입니다. 좋은 소식은 아니지요. 다행히 광명시가 미술관 건립 계획을 밝혔지요. 또한 #박물관 건립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 등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지요. 향후에 이러한 계획과 요구가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연장에서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포럼’(이하 박물관 포럼)이 2025년 6월 23일(월) 오후2시 광명시평생학습원 101호에서 광명시청 문화관광과 주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의 역할과 건립 필요성”이었습니다. 배기동 한양대 명예교수가 ‘도시지역공동체와 공립박물관의 역할’로 기조강연을 하였고, 구본만 여주박물관 관장이 ‘지역 역사박물관의 건립과 운영’을, 김대홍 시흥오이도박물관 관장이 ‘박물관의 발전 변화를 통한 지역박물관 건립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배기동 교수는 국립박물관장을 역임했고, 한국박물관과 박물관사람들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박물관이 있는 도시와 없는 도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여러분은 박물관하면 어떤 이미지나 생각이 떠오르세요.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같은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나요. 아니면,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일까요. 아니겠지요. 우리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 박물관은 우리 지역의 역사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과거 역사는 유물의 형태로 간직될 것입니다. 물론 보존할 만한 유물이 있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역사적 유물이 우리 지역에 있다면, 이를 발굴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훨씬 쉽게 조성될 것입니다.
이날 박물관 포럼은 지역 유물을 보존하고 확보하는 것에서부터 박물관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세계 유수의 박물관을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국내 박물관, 경기도 지역의 대표적인 박물관 사례를 살펴보는 기회였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물과 같은 역사적 자료를 보관하고 전시하며 알리는 것은 기존의 박물관이 갖는 기능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박물관은 보존과 전시, 교육의 기능을 넘어서서, 복합문화공간 으로써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그 공간과 컨텐츠를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박물관이 갖는 공공성이 더욱 부각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즉 박물관이 갖는 전문적 영역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박물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기획되고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시민들이 어떤 박물관을 원하는지 사전에 검토되고, 그러한 요구들이 반영되어 건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나아가 박물관이 그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이나 역사적, 지역적 맥락과 잘 연계되어 공간이 디자인되고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여주박물관 사례는 그러한 예로서 많은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여주박물관이 들어선 입지 요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박물관 건축, 그리고 다양한 운영 방식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흥오이도박물관의 사례는 도시개발과 연계되어 박물관 건립 부지와 예산을 확보한 경우로서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의 행정과 재정 확보에서도 시사점을 주는 경우였습니다.
이 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공립박물관에 대한 시민적 관심 확대와 함께, 박물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학예직 등 전문 인력의 확보와 충분한 예산 지원, 해당 지역 인구구성과 장애인·어린이·노년층 등의 접근성 개선, 유물 확보 방안, 스토리텔링, 디지털 환경 대응 등 박물관 건립 시 검토되어야 할 여러 주제와 아이디어들이 제안되었습니다.
이날 박물관 포럼을 참가하고 느낀 저만의 결론은 이랬습니다. ‘그렇습니다. 박물관은 살아있습니다. 아니, 살아있어야 합니다. 박물관은 유물 등 과거를 다루지만 그 운영 방식은 열려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시민들,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게 언제든 변화될 수 있어야 합니다. 건축과 시설, 컨텐츠도 열려 있어야 합니다. 열려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니까요.’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
광명시,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포럼 개최...
전문가들, 시민 모두를 위한 박물관 건립돼야.
경기도 시군구 중 가평군, 광명시, 군포시, 의정부시, 파주시, 평택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저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에서 공립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없는 도시라는 것입니다. 좋은 소식은 아니지요. 다행히 광명시가 미술관 건립 계획을 밝혔지요. 또한 #박물관 건립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 등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지요. 향후에 이러한 계획과 요구가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연장에서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포럼’(이하 박물관 포럼)이 2025년 6월 23일(월) 오후2시 광명시평생학습원 101호에서 광명시청 문화관광과 주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의 역할과 건립 필요성”이었습니다. 배기동 한양대 명예교수가 ‘도시지역공동체와 공립박물관의 역할’로 기조강연을 하였고, 구본만 여주박물관 관장이 ‘지역 역사박물관의 건립과 운영’을, 김대홍 시흥오이도박물관 관장이 ‘박물관의 발전 변화를 통한 지역박물관 건립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배기동 교수는 국립박물관장을 역임했고, 한국박물관과 박물관사람들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박물관이 있는 도시와 없는 도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여러분은 박물관하면 어떤 이미지나 생각이 떠오르세요.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같은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나요. 아니면,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일까요. 아니겠지요. 우리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 박물관은 우리 지역의 역사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과거 역사는 유물의 형태로 간직될 것입니다. 물론 보존할 만한 유물이 있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역사적 유물이 우리 지역에 있다면, 이를 발굴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훨씬 쉽게 조성될 것입니다.
이날 박물관 포럼은 지역 유물을 보존하고 확보하는 것에서부터 박물관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세계 유수의 박물관을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국내 박물관, 경기도 지역의 대표적인 박물관 사례를 살펴보는 기회였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물과 같은 역사적 자료를 보관하고 전시하며 알리는 것은 기존의 박물관이 갖는 기능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박물관은 보존과 전시, 교육의 기능을 넘어서서, 복합문화공간 으로써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그 공간과 컨텐츠를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박물관이 갖는 공공성이 더욱 부각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즉 박물관이 갖는 전문적 영역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박물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기획되고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시민들이 어떤 박물관을 원하는지 사전에 검토되고, 그러한 요구들이 반영되어 건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나아가 박물관이 그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이나 역사적, 지역적 맥락과 잘 연계되어 공간이 디자인되고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여주박물관 사례는 그러한 예로서 많은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여주박물관이 들어선 입지 요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박물관 건축, 그리고 다양한 운영 방식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흥오이도박물관의 사례는 도시개발과 연계되어 박물관 건립 부지와 예산을 확보한 경우로서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의 행정과 재정 확보에서도 시사점을 주는 경우였습니다.
이 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공립박물관에 대한 시민적 관심 확대와 함께, 박물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학예직 등 전문 인력의 확보와 충분한 예산 지원, 해당 지역 인구구성과 장애인·어린이·노년층 등의 접근성 개선, 유물 확보 방안, 스토리텔링, 디지털 환경 대응 등 박물관 건립 시 검토되어야 할 여러 주제와 아이디어들이 제안되었습니다.
이날 박물관 포럼을 참가하고 느낀 저만의 결론은 이랬습니다. ‘그렇습니다. 박물관은 살아있습니다. 아니, 살아있어야 합니다. 박물관은 유물 등 과거를 다루지만 그 운영 방식은 열려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시민들,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게 언제든 변화될 수 있어야 합니다. 건축과 시설, 컨텐츠도 열려 있어야 합니다. 열려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니까요.’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