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광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청소년·성인 장애자녀 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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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2025년 6월 17일(화) 10시, 광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는 ‘청소년, 성인 장애 자녀의 취업을 위한 양육자 역할’이라는 주제로 장애 자녀가 있는 양육자 20명을 모집하여, 부모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광명시평생학습원 장애인평생학습실 505호에서 열린 이번 강의는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 이유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필요한 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부터 그날의 현장 스케치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베어베터에서 일하고 있는 임상빈입니다.” 수줍게 인사하는, 그는 입사 10년 차 베어베터 교육팀장이다.
주 업무는 장애, 비장애 직원들의 인사 관리와 사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일은 발달 장애 직원을 채용하는 일이다.
덴마크 35.2%, 대한민국 5.4%, 네팔 1.9%
이 수치는 어떤 의미일까요? 라는 물음으로 임상빈 팀장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애인 출연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전체 인구수 대비 장애인 인구수다.
서구 복지 국가일수록 수치가 더 높다. 과거에는 장애를 정의할 때 의학적 병리학적 관점만을 가지고 판단했었지만, 최근에는 사회환경적 관점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높은 장애인 출연율 사회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한다. 장애인을 사회적으로 무능력한 존재가 아닌 평범한 삶을 누리게 하는 사회적배려와 평등한기회를 보장받는 존재로 정의가 바뀌고 있다. 베어베터의 시선 역시 장애인의 장애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인정한다. 장애는 그 사람의 일부분일 뿐 전체를 나타내지 않는다. 베어베터는 장애를 먼저 보는 관점에서 사람을 먼저 보는 관점으로 사원들을 대하고 있다.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
50인 이상 기업은 직원 수 3.1%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100인 이상 기업은 고용 의무 불 이행시 고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2023년 장애인고용공단 에서 제공한 통계를 보면, 노동 가능 청년인구(20대~40대)에서 발달 장애인(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비중 높아지고 있어, 발달 장애인 고용기회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취업 장애인 기준으로 발달장애인은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월평균 소득은 가장 낮다.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가 있지만, 기업에서 내는 1인당 고용부담금 기초액은 최저임금의 60% 수준이다. 기업은 장애인을 채용하지 않고 부담금을 내고 있다.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국가에서 고용부담금 기초액 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임상빈 팀장은 강조했다.
연계 고용제도(간접고용)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기업에서 구매하면, 최대 90%까지 거래액의 절반을 고용부담금에서 감면해 준다.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를 이행하는 방법으로 크게 직접고용(직접고용,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지분투자형 표준사업장)과 간접고용(연계고용)이 있다.
이 중 베어베터는 장애인들이 만든 물건을 직접 기업에 납품하는 간접고용(연계 고용제도)을 활용하고 있다. 매출이 발생하면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장애인 고용에 사용한다. 이익 제로 고용이다. 기업으로서는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고, 베어베터는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다. 이 제도로 베어베터는 지금까지 기업을 유지하고 성장해 왔다.
베어베터 는 2012년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창업자 김정호 대표는 전 네이버 공동창업자로 자신이 얻은 부를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처음에는 발달장애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려 했지만, 정작 좋은 대학을 나와도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없다는 말을 듣고, 조언을 해준 동료(이진희, 현 베어베터 대표)와 함께 직접 일자리를 만들어 보겠다며 시작한 사업이 성균관대 앞 복사가게였다. 몇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연계 고용제도까지 오게 되었다. 현재는 7개의 사업팀(물류배송, 인쇄/명함, 원두커피, 제과/제빵, 꽃 배달, 사내 카페, 사내 매점)이 있다. 물류 배송팀 인원이 가장 많다.
전체 직원 70~80%가 발달장애인으로 관리 직원(비장애인) 129명, 장애인 290명 정도 일하고 있다. 500개가 넘는 기업이 베어베터와 거래하고 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의 일상적 건강관리를 위해 ‘별별생활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원들은 오전이나 오후 기본 4시간을 일한다. 점심은 전용 식당에서 먹는다. 일하기 전후로 체육센터에 가서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받아 운동할 수 있다. 오전에 집을 나서면 저녁 무렵에 집으로 돌아가게 되어 양육자도 편히 일상을 보낼 수 있다. 베어베터에서 취업은 물론 사회적 돌봄을 받는 셈이다. 건강문화 생활 지원 포인트를 연간 36만 원 지급한다. 사원들은 외부 재능기부를 받아 미술, 네일케어, 사진, 메이크업, 요리 수업도 받고 있다. 스트레스 릴리프 존을 운영하여 정서적 지원도 하고 있다.
베어베터는 설립 10년 차에 곰 캐릭터를 환한 색상과 여유로운 표정으로 리브랜딩했다. 슬로건도 “WE MAKE THINGS TO OUR OWN RHYTHM”(오늘도 자신만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로 바꿨다. 베어베터는 장애를 앞세워 상대방의 선의를 기대하기보다는, 품질을 경쟁력으로 삼고자 브랜드에 많은 투자를 했다. 발달장애인이 안심하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브라보비버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현재 대구, 인천, 의정부, 부산에 지분투자형(직접고용방식)으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기업에서 장애인 자회사를 만들 때 고용 노하우를 전수했다. 베어베터에서 큼직한 회사로 사원들을 경력직으로 이직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고용 창출된 인원이 베어베터에서 직접 고용한 인원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
베어베터의 매출액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사업수익은 항상 마이너스다. 그런데 어떻게 망하지 않는 걸까. 바로 고용장려금 때문이다.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벌금을 내지만, 의무 고용률 이상 초과 달성하면 초과 달성 분만큼 장려금을 고용부로 받는다. 장려금을 보태면 약간의 이익이 남는다. 남는 이익은 전 직원에게 고루 나누어 준다. 물론 창업주인 대주주는 월급도 배당도 받지 않는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동료를 존중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임상빈 팀장은 베어베터에서 사원을 채용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말했다.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 인재상은 세 가지예요. 대중교통으로 혼자 출퇴근할 수 있고, 간단한 업무지시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면접을 볼 때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면접에 합격하고 나면, 3주간 직무훈련 평가를 하고, 평가 내용을 모두 모아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그 후에 수습 기간 3개월을 마치고, 평가를 거쳐 합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본인의 일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가야 하는지, 내가 존중받고 남도 존중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보면 좋겠습니다.”라며 임상빈 팀장은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직무적으로 어려움이 있어도, 동료를 존중하는 태도와 성실하게 일하는 자세가 훌륭하면 채용의 기회를 준다고 했다. 공동체 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몸을 청결하게 하고 동료를 존중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 간혹, 직무에 대한 연습을 집에서 시키는데 그것보다는 쉬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임상빈 팀장은 부모님이 회사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 주시길 부탁했다. 가족이 알고 있는 모습과 회사에서의 모습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고민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함께 대처해 나가자며, 엷은 미소를 띤 얼굴로 강연을 마쳤다. 참석자들은 긴 박수를 보냈다.
나는 기사를 작성하면서 얼마 전에 읽었던 이 시의 주인공을 찾았다. 지금까지 베어베터를 함께 이끌어 준 김정호, 이진희 대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두 사람의 마음이 사랑이 되어 길을 만들었고, 길을 만들고 있다. 착하면 바보라고 불리는 세상에서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었고, 사람이 있다.
광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https://www.gmfamily.or.kr/gmfamily/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부모, 형제, 자매 보호자 등 가족 구성원까지 지역 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베어베터
https://bearbetter.net/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교육하며, 사회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 줍니다.
발달 장애인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듭니다. 모두에게 자기만의 속도가 있습니다.
모든 속도가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일합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ear.better.official/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earBetter12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
2025년 6월 17일(화) 10시, 광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는 ‘청소년, 성인 장애 자녀의 취업을 위한 양육자 역할’이라는 주제로 장애 자녀가 있는 양육자 20명을 모집하여, 부모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광명시평생학습원 장애인평생학습실 505호에서 열린 이번 강의는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 이유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필요한 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부터 그날의 현장 스케치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베어베터에서 일하고 있는 임상빈입니다.” 수줍게 인사하는, 그는 입사 10년 차 베어베터 교육팀장이다.
주 업무는 장애, 비장애 직원들의 인사 관리와 사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일은 발달 장애 직원을 채용하는 일이다.
덴마크 35.2%, 대한민국 5.4%, 네팔 1.9%
이 수치는 어떤 의미일까요? 라는 물음으로 임상빈 팀장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애인 출연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전체 인구수 대비 장애인 인구수다.
서구 복지 국가일수록 수치가 더 높다. 과거에는 장애를 정의할 때 의학적 병리학적 관점만을 가지고 판단했었지만, 최근에는 사회환경적 관점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높은 장애인 출연율 사회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한다. 장애인을 사회적으로 무능력한 존재가 아닌 평범한 삶을 누리게 하는 사회적배려와 평등한기회를 보장받는 존재로 정의가 바뀌고 있다. 베어베터의 시선 역시 장애인의 장애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인정한다. 장애는 그 사람의 일부분일 뿐 전체를 나타내지 않는다. 베어베터는 장애를 먼저 보는 관점에서 사람을 먼저 보는 관점으로 사원들을 대하고 있다.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
50인 이상 기업은 직원 수 3.1%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100인 이상 기업은 고용 의무 불 이행시 고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2023년 장애인고용공단 에서 제공한 통계를 보면, 노동 가능 청년인구(20대~40대)에서 발달 장애인(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비중 높아지고 있어, 발달 장애인 고용기회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취업 장애인 기준으로 발달장애인은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월평균 소득은 가장 낮다.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가 있지만, 기업에서 내는 1인당 고용부담금 기초액은 최저임금의 60% 수준이다. 기업은 장애인을 채용하지 않고 부담금을 내고 있다.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국가에서 고용부담금 기초액 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임상빈 팀장은 강조했다.
연계 고용제도(간접고용)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기업에서 구매하면, 최대 90%까지 거래액의 절반을 고용부담금에서 감면해 준다.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를 이행하는 방법으로 크게 직접고용(직접고용,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지분투자형 표준사업장)과 간접고용(연계고용)이 있다.
이 중 베어베터는 장애인들이 만든 물건을 직접 기업에 납품하는 간접고용(연계 고용제도)을 활용하고 있다. 매출이 발생하면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장애인 고용에 사용한다. 이익 제로 고용이다. 기업으로서는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고, 베어베터는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다. 이 제도로 베어베터는 지금까지 기업을 유지하고 성장해 왔다.
베어베터 는 2012년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창업자 김정호 대표는 전 네이버 공동창업자로 자신이 얻은 부를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처음에는 발달장애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려 했지만, 정작 좋은 대학을 나와도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없다는 말을 듣고, 조언을 해준 동료(이진희, 현 베어베터 대표)와 함께 직접 일자리를 만들어 보겠다며 시작한 사업이 성균관대 앞 복사가게였다. 몇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연계 고용제도까지 오게 되었다. 현재는 7개의 사업팀(물류배송, 인쇄/명함, 원두커피, 제과/제빵, 꽃 배달, 사내 카페, 사내 매점)이 있다. 물류 배송팀 인원이 가장 많다.
전체 직원 70~80%가 발달장애인으로 관리 직원(비장애인) 129명, 장애인 290명 정도 일하고 있다. 500개가 넘는 기업이 베어베터와 거래하고 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의 일상적 건강관리를 위해 ‘별별생활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원들은 오전이나 오후 기본 4시간을 일한다. 점심은 전용 식당에서 먹는다. 일하기 전후로 체육센터에 가서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받아 운동할 수 있다. 오전에 집을 나서면 저녁 무렵에 집으로 돌아가게 되어 양육자도 편히 일상을 보낼 수 있다. 베어베터에서 취업은 물론 사회적 돌봄을 받는 셈이다. 건강문화 생활 지원 포인트를 연간 36만 원 지급한다. 사원들은 외부 재능기부를 받아 미술, 네일케어, 사진, 메이크업, 요리 수업도 받고 있다. 스트레스 릴리프 존을 운영하여 정서적 지원도 하고 있다.
베어베터는 설립 10년 차에 곰 캐릭터를 환한 색상과 여유로운 표정으로 리브랜딩했다. 슬로건도 “WE MAKE THINGS TO OUR OWN RHYTHM”(오늘도 자신만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로 바꿨다. 베어베터는 장애를 앞세워 상대방의 선의를 기대하기보다는, 품질을 경쟁력으로 삼고자 브랜드에 많은 투자를 했다. 발달장애인이 안심하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브라보비버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현재 대구, 인천, 의정부, 부산에 지분투자형(직접고용방식)으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기업에서 장애인 자회사를 만들 때 고용 노하우를 전수했다. 베어베터에서 큼직한 회사로 사원들을 경력직으로 이직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고용 창출된 인원이 베어베터에서 직접 고용한 인원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
베어베터의 매출액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사업수익은 항상 마이너스다. 그런데 어떻게 망하지 않는 걸까. 바로 고용장려금 때문이다.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벌금을 내지만, 의무 고용률 이상 초과 달성하면 초과 달성 분만큼 장려금을 고용부로 받는다. 장려금을 보태면 약간의 이익이 남는다. 남는 이익은 전 직원에게 고루 나누어 준다. 물론 창업주인 대주주는 월급도 배당도 받지 않는다.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동료를 존중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임상빈 팀장은 베어베터에서 사원을 채용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말했다.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 인재상은 세 가지예요. 대중교통으로 혼자 출퇴근할 수 있고, 간단한 업무지시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면접을 볼 때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면접에 합격하고 나면, 3주간 직무훈련 평가를 하고, 평가 내용을 모두 모아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그 후에 수습 기간 3개월을 마치고, 평가를 거쳐 합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본인의 일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가야 하는지, 내가 존중받고 남도 존중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보면 좋겠습니다.”라며 임상빈 팀장은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직무적으로 어려움이 있어도, 동료를 존중하는 태도와 성실하게 일하는 자세가 훌륭하면 채용의 기회를 준다고 했다. 공동체 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몸을 청결하게 하고 동료를 존중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 간혹, 직무에 대한 연습을 집에서 시키는데 그것보다는 쉬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임상빈 팀장은 부모님이 회사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 주시길 부탁했다. 가족이 알고 있는 모습과 회사에서의 모습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고민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함께 대처해 나가자며, 엷은 미소를 띤 얼굴로 강연을 마쳤다. 참석자들은 긴 박수를 보냈다.
나는 기사를 작성하면서 얼마 전에 읽었던 이 시의 주인공을 찾았다. 지금까지 베어베터를 함께 이끌어 준 김정호, 이진희 대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두 사람의 마음이 사랑이 되어 길을 만들었고, 길을 만들고 있다. 착하면 바보라고 불리는 세상에서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었고, 사람이 있다.
광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https://www.gmfamily.or.kr/gmfamily/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부모, 형제, 자매 보호자 등 가족 구성원까지 지역 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베어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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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교육하며, 사회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 줍니다.
발달 장애인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듭니다. 모두에게 자기만의 속도가 있습니다.
모든 속도가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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