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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광명시마을자치센터 '통하는 날' 활동공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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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활동가 '통' 하는 날』

오늘은 광명시마을자치센터에서 진행하는 마을공동체 사업 [동상일몽]팀의 활동공유회가 있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마을자치센터 팀이 움직였습니다. 팀 빌딩을 위해 자리를 나눠 인원을 배치하고 꼼꼼하게 리허설을 준비하셨죠.
60여명의 공동체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각자 반갑게 안부를 묻고 인사를 합니다. 행사는 인사로 시작하여 활동사례 발표와 OX퀴즈, 마을공동체 공론장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공동체 중 6팀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모치탄치]는 “모여서 치고, 탄소중립하며 친다.”는 의미처럼 배드민턴 동호회가 버려지는 콕을 재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하는 팀입니다.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는 흥미로운 사례였지요.
[책보따리]는 책을 매개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펼칩니다. 불을 사용하지 않는 저탄소 간식 당근라페를 직접 만들어 독서모임과 함께 나누는 등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온]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음악을 선물하는 팀으로, 일상 속에 문화와 휴식을 더해주는 따뜻한 공동체입니다.
[작은책상]은 초등학생 양육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독서·독후 활동을 진행하며, 저탄소 요리활동까지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씨앗마을]은 토종씨앗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먹고 갈무리하는 것을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평생학습리더클럽]은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재능기부의 형태로 요리, 보드게임, 원예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시지요.

발표한 공동체 이외에도 각 공동체는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모임부터 지역 주민들과 생각을 나누는 활동까지 폭넓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 내 공동체 의식과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발표 이후에는 광명시에 관한 OX 퀴즈가 이어졌습니다. 각 조 대표 두 명이 나와 겨루는 모습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경쟁의 순간은 언제나 뜨거운 열정이 넘치니까요.

박승원 광명시장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지역사회 안에서 공유와 연대를 통해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동체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진 공론장에서는 휴대폰 실시간 공감투표를 활용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즉석에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공감투표 1·2·3에서는 각각 아래와 같은 의견이 1위, 2위, 3위로 선정되었습니다.

공감투표1. 마을공동체 활동이 가져온 광명의 변화
1. (주민참여) 마을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참여 문화 형성
2. (역량강화) 다양한 경험을 통한 주민 역량의 강화 과정
3. (자치) 참여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문제 해결 과정

공감투표2. 2025년 마을공동체 활동 활성화의 걸림돌
1. 절차, 회계 등 실무력의 한계 등 경험의 부재
2. 적은 예산으로 인한 물품 구입, 질 높은 강사진 섭외의 어려움
3. 홍보 등 주민참여의 어려움
 
공감투표3. 2026 마을공동체 활동의 성장 과제
1. 회계 및 절차의 투명성을 살리면서도 접근 가능한 방안 찾기
2. 다양한 활동가, 주민 참여를 위한 문턱 낮추기
3. 타 동아리와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시너지 높이기

각 테이블에서는 주제에 맞는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공동체 활동을 직접 수행하면서 느낀 현장의 어려움과 아쉬움이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큰 이윤이나 댓가 없이 지역을 위해 활동하는 공동체 리더와 활동가들은 그만큼 많은 부침을 겪기 마련인데요, 이날도 여러 참가자들이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서류 업무 부담을 공통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한 참여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업은 너무 좋은데 서류 만든 것도 힘들고 보탬e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보람은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동체 활동가들은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공동체성의 회복으로 이어지고, 개인의 성장과도 연결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활동 속에서 느끼는 가치와 보람, 그리고 뿌듯함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특히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소통·화합·합의의 과정이 민주적 문화 형성으로 이어진다고 이야기한 분들도 있었지요. 물론 애정만큼이나 피로감도 느껴진다는 ‘애증(愛憎)’의 고백도 있었습니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뛰어드는 만큼, 책임과 부담도 함께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동상일몽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된 광명형 마을공동체 연대활동 프로그램으로,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공동체 기반 활동을 지원합니다. “통하는 날”은 이런 공동체 활동의 연례 정례 행사로, 시민 간 교류 확대, 협업 증진, 지역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요. 이런 활동은 단지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자치, 주민 참여, 지속 가능한 공동체 운영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다지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탄소중립, 공동체 기반 교육·문화·환경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이 직접 역할을 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공동체를 경험 해보고 싶으신 분은 언제는 광명시 마을자치센터를 통해 소개받아 같이 활동 하실 수 있습니다.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