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주민자치회 정책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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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생생한 25년 정책 현장 탐방기
시민 중심 정책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을 직접 체험하다
지난 7월 1일(화)부터 7월 4일(금)까지 나흘간 광명시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광명시의 주요 정책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시설 견학이 아닌, 정책이 어떻게 시민의 삶에 녹아들어 가는지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 정책 탐방의 새로운 접근법
참가자들은 사회적기업 비유(대표 윤여진) 직원들의 가이드와 현장 관계자들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광명시의 정책 현장을 직접 체감하며, 내년도 주민세 마을사업 구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의 특별한 점은 단순히 건물과 시설을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각 정책의 배경과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우리 동네에도 이런 정책을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실질적인 학습 과정이었다는 점이다.
▶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아닌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을 표방한다. 이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웃는 광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일반적인 지방자치단체와는 다른 접근법으로, 시민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인식하는 철학적 전환을 보여준다.
이번 정책 탐방 장소는 인생플러스센터 &디지털혁신교육센터, 광명동초복합시설, 자원회수시설, 더가치홀, 영회원 수변공원이었으며 일부 장소는 영상과 자료화면 설명으로 대체했다.
▶ 통합적 정책 생태계의 현장 체험
1. 인생 플러스 센터 & 디지털 혁신 교육센터
50~64세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생 플러스 센터에서는 개인 상담을 통해 각자의 경험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세심한 접근이 인상적이었다. 획일적인 취업 지원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애설계 상담, 맞춤형 일자리 지원, 역량 강화 교육, 사회공헌활동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디지털 혁신 교육센터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 보내는 법을 배우는 모습에서 진정한 시민 맞춤형 정책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AI, 드론, VR, 코딩 등 디지털 기술을 손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기 쉬운 계층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2. 광명동초 복합시설의 창의적 공간 활용
학교 부지를 활용해 주민·학교·교육청이 함께 만든 복합시설은 토지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처음에는 반대 의견도 많았지만, 현재는 모든 관계자가 만족하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땅이 좁고 비싼 광명시의 현실적 제약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시설은 100명 이상의 주차공간 확보, 학생 우선 강당·강의실 제공, 시민 대상 저렴한 문화시설 대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하나의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주차 문제라는 도시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교육과 문화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유아 체험센터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과학 체험 공간으로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하루 3회, 회차당 2시간씩 총 8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과학 상설전시실을 핵심 특징으로 한다.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장비들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여, 또래 친구들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참가자들은 "우리 어릴 때는 이런 시설이 없었는데…"라며 부러워하면서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주차 문제 해결과 함께 아이들의 방과 후 활동 공간, 시민들의 문화 예술 감상 공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3. 자원회수시설의 스마트한 전환
30년 역사의 자원회수시설은 단순한 쓰레기 소각장이 아닌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원순환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광명시와 구로구가 공동으로 하루 300톤(광명시 150톤, 구로구 15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면서도 자원순환의 개념으로 과학적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첨단 기술의 적용이다. 850℃ 고온 소각을 통한 유해물질 최소화, 소각 시 발생하는 열을 다시 활용하는 폐열회수 시스템, 굴뚝에 설치된 TMS(Tele-Monitoring System)를 통한 오염물질 수치 실시간 자동 측정, 물재생센터와 연계한 폐수처리 시스템 등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그냥 쓰레기 태우는 곳이 아니라 이렇게 과학적으로 운영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앞으로는 더욱 친환경적인 새로운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이었다. 환경 보호와 생활 편의를 동시에 추구하는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에 공감하며 "앞으로 분리수거에 더욱 신경 쓰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4. 더 가치홀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사회적경제 홍보전시관인 '더 가치홀'에서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의 구체적인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망이 아주 좋은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상자 속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 제품을 하나씩 열어보며, 공정무역 생산자의 이야기를 듣고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을 기반으로 창출된 부와 이익이 지역 안에서 재투자되고 자산화되어 지역 성장을 이끌어내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지역 내 소비와 생산이 순환하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의 핵심 전략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지역 내 거래 활성화를 위한 로컬 브랜드 개발과 앵커 기업 발굴, 사회적경제 혁신 센터 조성을 통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 지역 내 자금 순환 체계 구축이다.
특히 하안동 우체국 사거리에서 보건소 가는 방향 근처에 조성 예정인 주황색 4층 건물의 사회적경제 혁신 센터를 주목했다. 1층에는 카페와 공정무역 음료를 판매하고, 2층에는 사회적경제 제품 전시판매장을 운영하며, 3층에는 교육서비스 및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4층에는 요가·댄스 등 신체활동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옥상에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인 휴게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쉼터 역할도 할 예정이다.
'지구돌봄 협동조합' 같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습을 보며 참가자들은 "환경과 경제가 대립하는 게 아니라 함께 갈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또한 중증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도 인상적이었다. 근로능력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원칙을 잘 지키는 특성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은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자 빨리 가는 것보다 함께 멀리 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은 표정이 밝고 행복한 것은 숲을 이루고 살아가는 나무처럼 ‘함께 멀리’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5. 영회원 수변공원의 역사적 재탄생
40년간 낚시터로 방치되어 훼손된 노온사 저수지 일대가 810억 원을 투입해 환경친화적으로 개발된 영회원 수변공원은 조선시대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추노'에도 등장한 영회원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이곳은 문화유산 보존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성공적인 개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관계자가 들려준 영회원의 애절한 역사적 사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닌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낸 것은 문화유산 활용의 혁신 사례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가 조화를 이루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자연 지형을 활용한 배산임수(背山臨水)구조의 광명시는 모든 시민이 산 하나, 물 하나를 끼고 살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도시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는 단순히 지형적 특성을 넘어 광명시의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책과 정원도시 조성 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이런 특별한 구조를 이제야 알게 됐다"며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표현했다.
▶ 정책 탐방의 성과와 시민의 다짐
이번 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은 시정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경제·환경·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을사업 구상 아이디어를 얻었다. 특히 모든 정책이 탄소중립+정원도시, 자치분권+공동체 활성화, 평생학습+복지·돌봄 등 하나의 생태계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광명시의 정책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의 모습이었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이번 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
시민 중심 정책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을 직접 체험하다
지난 7월 1일(화)부터 7월 4일(금)까지 나흘간 광명시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광명시의 주요 정책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시설 견학이 아닌, 정책이 어떻게 시민의 삶에 녹아들어 가는지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 정책 탐방의 새로운 접근법
참가자들은 사회적기업 비유(대표 윤여진) 직원들의 가이드와 현장 관계자들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광명시의 정책 현장을 직접 체감하며, 내년도 주민세 마을사업 구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의 특별한 점은 단순히 건물과 시설을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각 정책의 배경과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우리 동네에도 이런 정책을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실질적인 학습 과정이었다는 점이다.
▶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아닌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을 표방한다. 이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웃는 광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일반적인 지방자치단체와는 다른 접근법으로, 시민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인식하는 철학적 전환을 보여준다.
이번 정책 탐방 장소는 인생플러스센터 &디지털혁신교육센터, 광명동초복합시설, 자원회수시설, 더가치홀, 영회원 수변공원이었으며 일부 장소는 영상과 자료화면 설명으로 대체했다.
▶ 통합적 정책 생태계의 현장 체험
1. 인생 플러스 센터 & 디지털 혁신 교육센터
50~64세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생 플러스 센터에서는 개인 상담을 통해 각자의 경험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세심한 접근이 인상적이었다. 획일적인 취업 지원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애설계 상담, 맞춤형 일자리 지원, 역량 강화 교육, 사회공헌활동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디지털 혁신 교육센터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 보내는 법을 배우는 모습에서 진정한 시민 맞춤형 정책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AI, 드론, VR, 코딩 등 디지털 기술을 손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기 쉬운 계층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2. 광명동초 복합시설의 창의적 공간 활용
학교 부지를 활용해 주민·학교·교육청이 함께 만든 복합시설은 토지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처음에는 반대 의견도 많았지만, 현재는 모든 관계자가 만족하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땅이 좁고 비싼 광명시의 현실적 제약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시설은 100명 이상의 주차공간 확보, 학생 우선 강당·강의실 제공, 시민 대상 저렴한 문화시설 대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하나의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주차 문제라는 도시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교육과 문화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유아 체험센터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과학 체험 공간으로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하루 3회, 회차당 2시간씩 총 8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과학 상설전시실을 핵심 특징으로 한다.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장비들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여, 또래 친구들과의 긴밀한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참가자들은 "우리 어릴 때는 이런 시설이 없었는데…"라며 부러워하면서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주차 문제 해결과 함께 아이들의 방과 후 활동 공간, 시민들의 문화 예술 감상 공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3. 자원회수시설의 스마트한 전환
30년 역사의 자원회수시설은 단순한 쓰레기 소각장이 아닌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원순환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광명시와 구로구가 공동으로 하루 300톤(광명시 150톤, 구로구 15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면서도 자원순환의 개념으로 과학적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첨단 기술의 적용이다. 850℃ 고온 소각을 통한 유해물질 최소화, 소각 시 발생하는 열을 다시 활용하는 폐열회수 시스템, 굴뚝에 설치된 TMS(Tele-Monitoring System)를 통한 오염물질 수치 실시간 자동 측정, 물재생센터와 연계한 폐수처리 시스템 등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그냥 쓰레기 태우는 곳이 아니라 이렇게 과학적으로 운영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앞으로는 더욱 친환경적인 새로운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이었다. 환경 보호와 생활 편의를 동시에 추구하는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에 공감하며 "앞으로 분리수거에 더욱 신경 쓰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4. 더 가치홀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사회적경제 홍보전시관인 '더 가치홀'에서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의 구체적인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망이 아주 좋은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상자 속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 제품을 하나씩 열어보며, 공정무역 생산자의 이야기를 듣고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을 기반으로 창출된 부와 이익이 지역 안에서 재투자되고 자산화되어 지역 성장을 이끌어내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지역 내 소비와 생산이 순환하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의 핵심 전략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지역 내 거래 활성화를 위한 로컬 브랜드 개발과 앵커 기업 발굴, 사회적경제 혁신 센터 조성을 통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 지역 내 자금 순환 체계 구축이다.
특히 하안동 우체국 사거리에서 보건소 가는 방향 근처에 조성 예정인 주황색 4층 건물의 사회적경제 혁신 센터를 주목했다. 1층에는 카페와 공정무역 음료를 판매하고, 2층에는 사회적경제 제품 전시판매장을 운영하며, 3층에는 교육서비스 및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4층에는 요가·댄스 등 신체활동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옥상에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인 휴게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쉼터 역할도 할 예정이다.
'지구돌봄 협동조합' 같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습을 보며 참가자들은 "환경과 경제가 대립하는 게 아니라 함께 갈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또한 중증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도 인상적이었다. 근로능력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원칙을 잘 지키는 특성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은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자 빨리 가는 것보다 함께 멀리 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은 표정이 밝고 행복한 것은 숲을 이루고 살아가는 나무처럼 ‘함께 멀리’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5. 영회원 수변공원의 역사적 재탄생
40년간 낚시터로 방치되어 훼손된 노온사 저수지 일대가 810억 원을 투입해 환경친화적으로 개발된 영회원 수변공원은 조선시대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추노'에도 등장한 영회원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이곳은 문화유산 보존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성공적인 개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관계자가 들려준 영회원의 애절한 역사적 사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닌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낸 것은 문화유산 활용의 혁신 사례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가 조화를 이루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자연 지형을 활용한 배산임수(背山臨水)구조의 광명시는 모든 시민이 산 하나, 물 하나를 끼고 살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도시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는 단순히 지형적 특성을 넘어 광명시의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책과 정원도시 조성 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이런 특별한 구조를 이제야 알게 됐다"며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표현했다.
▶ 정책 탐방의 성과와 시민의 다짐
이번 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은 시정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경제·환경·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을사업 구상 아이디어를 얻었다. 특히 모든 정책이 탄소중립+정원도시, 자치분권+공동체 활성화, 평생학습+복지·돌봄 등 하나의 생태계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광명시의 정책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의 모습이었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이번 탐방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익홀씨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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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