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홀씨단이 만난 사람] (가칭)선사시대 유적 보존을 위한 대책위원회 정라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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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적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사시대 유적지는 먼 조상의 생태환경과 생활 방식, 사회 구조와 문화, 기술 발전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입니다.
또한, 고고학, 인류학, 고생물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연구 대상입니다.
관광 자원으로서 경제적 가치가 있으며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선사시대 유적지를 잘 보존하여 조상의 지혜와 경험을 후세대에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광명 지역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적지 보존을 위해 시민의 눈과 말, 행동으로 보여주는
‘광명 선사시대 유적 보존을 위한 대책위원회’ 정라영님의 유적지 보존 활동 계기와 과정, 메시지, 향후 계획 등을 알기 쉽게 질의 및 응답으로 풀어봅니다.
Q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분야와 내용 소개 부탁드립니다.
‘#광명시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위원회(약칭: 공익활동증진위원회)’ 2기 위원으로 지역사회 공동 문제 발굴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명시 시민 홍보 기자로도 활동하며 유튜브 ‘ #광명하다 ’를 운영하고 있고, 평생학습원 학습동아리 유동@골뱅이 대표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광명 선사시대 유적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Q 유적지 보존 활동 경과를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① 3회에 걸쳐 광명의 선사 주거지 보존 필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 업로드하여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광명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집터 유적, 콘크리트로 덮지 마라.
-광명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집터 유적, 파헤치고 뭉개지 마라.
-광명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집터 유적, 선사유적보존 서명운동
② 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창구를 통해 시민 제안을 했습니다.
③ 시장에게 직접 답변을 듣는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에 질의를 했습니다.
④ 광명의 선사 주거지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청원서를 국가유산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리고 광명시 당국 관계자에 발송했습니다.
⑤ 시흥첨단산업단지 내 선사 유적 보존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선사유적 보존 활동을 저 혼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적 보존 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위원회와 함께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광명 지역의 청동기 시대가 궁금합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래 2022년부터 광명 지역 고인돌을 탐방했는데요.
1996년 광명 시흥 테크노밸리 인근 가학동 고인돌군에서 가락바퀴, 반달돌칼, 돌화살촉, 돌도끼 등의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이 유물들은 청동기 시대 유물로서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 중인데요, 제가 직접 방문하여 눈으로 확인까지 했습니다.
Q 광명 지역에서 신석기와 구석기 유물과 거주기(집터)가 확인되었나요?
1만 년 전 이전 구석기 시대는 돌을 깨뜨려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시기인데 소규모로 무리를 지어서 채집과 수렵 생활하였고,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며 살았습니다.
신석기 시대에는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었는데 밭농사를 짓기 위해서 이동하지 않았고 물을 끌어다 쓰기 쉬운 강가나 바닷가 근처에서 정착해 살면서
빗살무늬 토기 등을 제작했던 시기입니다.
제가, 2023년 시흥 능곡 선사 유적 공원에서 보존하고 있는 신석기 집터를 확인하고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그 당시 광명에는 신석기 집터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4년 3월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자료에서 광명 시흥 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부지에서 신석기 구석기 유물 출토 현황을 확인하고
우리 광명에도 그 시기에 사람이 살았구나,하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광명시의 역사는 인근 시에 비교해 짧지만 땅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Q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공사 구역에서 유물 유적이 많이 발굴된 것 같은데 정리해서 설명해주세요.
현재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공사가 한창인데요.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흥도시첨단산업단지, 광명시흥일반산업단지, 광명유통단지,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 이렇게 4개 구역으로 나누어집니다.
각각 출토된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광명시흥도시첨단산업단지 공사 지역에서 구석기 뗀석기 15점, 신석기 주거지 6동, 청동기 주거지 32동, 고인돌 11기, 빗살무늬토기 등 376기의 유구가 확인되었습니다.
광명시흥일반산업단지와 광명유통단지 공사 지역에서 청동기 주거지 129동, 무문토기, 방추차 등 345기의 유구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에서는 현재 유적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전까지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와 유물이 발굴되었는데, 이번 광명 시흥 테크노밸리 공사 구역에서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유물이 공히 발굴되었으며,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구석기 시대는 발견되지 않음)가 발굴되었다는 점입니다.
주거지(집터)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고 흥미로울 따름입니다.
Q 그럼 현재 공사 진행상황과 유물과 유적은 어떤 상황인지요?
구석기 유물과 신석기, 청동기 주거지가 확인되었던 광명시흥도시첨단산업단지는 이미 공사가 진행되어 주거지가 파헤쳐졌습니다.
유통단지와 일반산업단지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요.
이동이 가능한 유물은 국가 소유로 어딘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일 겁니다.
Q 광명시에 제안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원래 영상을 만들려고 했을 때는 구석기 신석기 유물이 광명에서 발굴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자료를 깊게 들여다보면서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됐습니다.
선사시대 유물이 발견된 주거지(집터)에 선사 유적 공원을 조성하자는 거지요 한 마디로, “주거지”가 발견된 지역에 건물을 지어서 시멘트로 덮어버리지 말라는 것이죠.
남아있는 주거지를 보존하여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하고 광명동굴 문화복합단지 등과 연계하여 관광벨트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유적지의 역사적‧생태적‧경제적‧교육적 가치를 살려야죠. 유적지에 시민과 우리 아이들이 손잡고 방문하는 장면은 생각만 해도 흐뭇해요. 인류 기원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자라고 역사와 우리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거죠.
Q 광명시민의 민원 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에 주거지에 대한 공원 조성을 제안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 결과(회신)가 궁금합니다.
네, 제안 후 5일 만에 답변이 올라왔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① 발굴된 문화재 등은 위원회 심의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보존된다.
② 선사시대 주거지는 ‘학술자문회의’를 거쳐서 기록‧보존될 계획으로 현재 부지 조성 공사에 따라 이전 보존이 어렵다.
③ 이동이 가능한 10기의 고인돌은 광명 시흥 첨단산업단지 내 근린공원에 이전 설치하여 광명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 예정이다.
결론은 “유물과 고인돌은 이전 보존이 가능하지만, 주거지는 보존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 결과 주거지를 보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이 났다는 거예요.
Q 광명시장에게 묻고 답하는 ‘시민과의 대화’에도 참석하여 공론화 노력을 했다고요?
광명시는 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데, 이번 사안에 대해 시장님은 이렇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① 유물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에 맞게 박물관에 보존하는 방향으로 하겠다.
② 선사 유적 공원은 부지가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
③ 다만, 문화공원 같은 곳을 지정해서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규모가 작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형태로라도 한번 해보겠다.
Q 가학동 고인돌군 인근 청동기 주거지에 여러 분야 사람들과 함께 다녀온 결과와 의미가 궁금합니다.
네, 2025년 3월 20일, 광명시 부시장, 문화관광과, 신도시 조성과,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리고 발굴을 맡았던 우리 문화재연구원과 광명 선사시대 유적 보존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참여했습니다.
관련 부서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용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방문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선사 주거지 이슈에 대하여 함께 방안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혹시 이전에 발견된 광명 유적지가 매몰된 사례가 있나요?
2016년에 개통한 수원광명고속도로 구간에서 청동기 집터 53기가 확인된 적이 있습니다. 청동기 집터가 대량으로 발굴되었음에도 원안대로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개통하는 과정에서 집터가 파헤쳐지고 훼손되어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때는 제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알 수 없었습니다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Q 위원님이 강조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 주신다면?
국가적 견지에서 전국의 유적지에 등급을 매긴다면 광명 지역은 A등급이 아닙니다.
이런 점 때문에 “주거지로서의 보존은 어렵다”는 입장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명시의 관점에서 볼 때 광명시에서 발견된 청동기 및 신석기 주거지는 그 의미가 무척 큽니다.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고고학 조사를 하고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 하더라도,
다시 한번 그 위치를 조사하고 보존 가능한지 검토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공사를 중단하고 선사시대 주거지 보존을 해야 할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많은 부분 주거지가 파헤쳐졌습니다.
그런데 가학동 고인돌군 아래(가학동 932-1)에서도 청동기 주거지가 확인되었는데요.
그곳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계획에 의하면 공원 부지로 되어 있습니다.
공원 부지인데도 향후 6개월 전후에 걸쳐 청동기 주거지를 파헤쳐 없애버리게 됩니다.
이에 그 923-1 주거지만이라도 보존하여 가학동 고인돌군과 연계하여 선사유적공원 조성토록 제안하는 것이지요.
Q 마지막으로 더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현재의 공사 시행은 위법은 아닙니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국가유산청, 시행자, 조사기관에서 유물 유적을 발굴하고
학술자문회의 결과에 의해 공사할지 보존할지가 정해집니다. 그렇다고 개발이 잘되도록 협조만 하는 게 지자체 역할은 아니겠지요.
혼자 유튜브에서 외친다고 저의 제안이 이루어질까요? 시민은 아무것도 모르고 가만히 있으면 될까요? 광명시 미래는 광명 시민이 결정합니다. 시민이 정책을 주도하는 사회로 만들어가야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가 열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성장합니다.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링크를 통해 서명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가칭) 선사시대 유적 보존을 위한 대책위원회
문의 : sunjang36@naver.com
kkkjry@naver.com
●서명 링크
https://forms.gle/GfimvtSWBNdHmRSw8
광명시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광명 일대가 인간의 생활 터전으로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첨단산업단지 공사로 인해 모두 파헤쳐져 콘크리트로 덮일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제안 앞에서 여러분은 마땅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 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 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
선사시대 유적지는 먼 조상의 생태환경과 생활 방식, 사회 구조와 문화, 기술 발전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입니다.
또한, 고고학, 인류학, 고생물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연구 대상입니다.
관광 자원으로서 경제적 가치가 있으며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선사시대 유적지를 잘 보존하여 조상의 지혜와 경험을 후세대에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광명 지역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적지 보존을 위해 시민의 눈과 말, 행동으로 보여주는
‘광명 선사시대 유적 보존을 위한 대책위원회’ 정라영님의 유적지 보존 활동 계기와 과정, 메시지, 향후 계획 등을 알기 쉽게 질의 및 응답으로 풀어봅니다.
Q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분야와 내용 소개 부탁드립니다.
‘#광명시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위원회(약칭: 공익활동증진위원회)’ 2기 위원으로 지역사회 공동 문제 발굴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명시 시민 홍보 기자로도 활동하며 유튜브 ‘ #광명하다 ’를 운영하고 있고, 평생학습원 학습동아리 유동@골뱅이 대표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광명 선사시대 유적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Q 유적지 보존 활동 경과를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① 3회에 걸쳐 광명의 선사 주거지 보존 필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 업로드하여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광명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집터 유적, 콘크리트로 덮지 마라.
-광명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집터 유적, 파헤치고 뭉개지 마라.
-광명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집터 유적, 선사유적보존 서명운동
② 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창구를 통해 시민 제안을 했습니다.
③ 시장에게 직접 답변을 듣는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에 질의를 했습니다.
④ 광명의 선사 주거지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청원서를 국가유산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리고 광명시 당국 관계자에 발송했습니다.
⑤ 시흥첨단산업단지 내 선사 유적 보존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선사유적 보존 활동을 저 혼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적 보존 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위원회와 함께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광명 지역의 청동기 시대가 궁금합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래 2022년부터 광명 지역 고인돌을 탐방했는데요.
1996년 광명 시흥 테크노밸리 인근 가학동 고인돌군에서 가락바퀴, 반달돌칼, 돌화살촉, 돌도끼 등의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이 유물들은 청동기 시대 유물로서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 중인데요, 제가 직접 방문하여 눈으로 확인까지 했습니다.
Q 광명 지역에서 신석기와 구석기 유물과 거주기(집터)가 확인되었나요?
1만 년 전 이전 구석기 시대는 돌을 깨뜨려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시기인데 소규모로 무리를 지어서 채집과 수렵 생활하였고,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며 살았습니다.
신석기 시대에는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었는데 밭농사를 짓기 위해서 이동하지 않았고 물을 끌어다 쓰기 쉬운 강가나 바닷가 근처에서 정착해 살면서
빗살무늬 토기 등을 제작했던 시기입니다.
제가, 2023년 시흥 능곡 선사 유적 공원에서 보존하고 있는 신석기 집터를 확인하고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그 당시 광명에는 신석기 집터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4년 3월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자료에서 광명 시흥 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부지에서 신석기 구석기 유물 출토 현황을 확인하고
우리 광명에도 그 시기에 사람이 살았구나,하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광명시의 역사는 인근 시에 비교해 짧지만 땅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Q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공사 구역에서 유물 유적이 많이 발굴된 것 같은데 정리해서 설명해주세요.
현재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공사가 한창인데요.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흥도시첨단산업단지, 광명시흥일반산업단지, 광명유통단지,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 이렇게 4개 구역으로 나누어집니다.
각각 출토된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광명시흥도시첨단산업단지 공사 지역에서 구석기 뗀석기 15점, 신석기 주거지 6동, 청동기 주거지 32동, 고인돌 11기, 빗살무늬토기 등 376기의 유구가 확인되었습니다.
광명시흥일반산업단지와 광명유통단지 공사 지역에서 청동기 주거지 129동, 무문토기, 방추차 등 345기의 유구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에서는 현재 유적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전까지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와 유물이 발굴되었는데, 이번 광명 시흥 테크노밸리 공사 구역에서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유물이 공히 발굴되었으며,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구석기 시대는 발견되지 않음)가 발굴되었다는 점입니다.
주거지(집터)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고 흥미로울 따름입니다.
Q 그럼 현재 공사 진행상황과 유물과 유적은 어떤 상황인지요?
구석기 유물과 신석기, 청동기 주거지가 확인되었던 광명시흥도시첨단산업단지는 이미 공사가 진행되어 주거지가 파헤쳐졌습니다.
유통단지와 일반산업단지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요.
이동이 가능한 유물은 국가 소유로 어딘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일 겁니다.
Q 광명시에 제안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원래 영상을 만들려고 했을 때는 구석기 신석기 유물이 광명에서 발굴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자료를 깊게 들여다보면서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됐습니다.
선사시대 유물이 발견된 주거지(집터)에 선사 유적 공원을 조성하자는 거지요 한 마디로, “주거지”가 발견된 지역에 건물을 지어서 시멘트로 덮어버리지 말라는 것이죠.
남아있는 주거지를 보존하여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하고 광명동굴 문화복합단지 등과 연계하여 관광벨트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유적지의 역사적‧생태적‧경제적‧교육적 가치를 살려야죠. 유적지에 시민과 우리 아이들이 손잡고 방문하는 장면은 생각만 해도 흐뭇해요. 인류 기원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자라고 역사와 우리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거죠.
Q 광명시민의 민원 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에 주거지에 대한 공원 조성을 제안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 결과(회신)가 궁금합니다.
네, 제안 후 5일 만에 답변이 올라왔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① 발굴된 문화재 등은 위원회 심의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보존된다.
② 선사시대 주거지는 ‘학술자문회의’를 거쳐서 기록‧보존될 계획으로 현재 부지 조성 공사에 따라 이전 보존이 어렵다.
③ 이동이 가능한 10기의 고인돌은 광명 시흥 첨단산업단지 내 근린공원에 이전 설치하여 광명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 예정이다.
결론은 “유물과 고인돌은 이전 보존이 가능하지만, 주거지는 보존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 결과 주거지를 보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이 났다는 거예요.
Q 광명시장에게 묻고 답하는 ‘시민과의 대화’에도 참석하여 공론화 노력을 했다고요?
광명시는 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데, 이번 사안에 대해 시장님은 이렇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① 유물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에 맞게 박물관에 보존하는 방향으로 하겠다.
② 선사 유적 공원은 부지가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
③ 다만, 문화공원 같은 곳을 지정해서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규모가 작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형태로라도 한번 해보겠다.
Q 가학동 고인돌군 인근 청동기 주거지에 여러 분야 사람들과 함께 다녀온 결과와 의미가 궁금합니다.
네, 2025년 3월 20일, 광명시 부시장, 문화관광과, 신도시 조성과,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리고 발굴을 맡았던 우리 문화재연구원과 광명 선사시대 유적 보존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참여했습니다.
관련 부서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용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방문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선사 주거지 이슈에 대하여 함께 방안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혹시 이전에 발견된 광명 유적지가 매몰된 사례가 있나요?
2016년에 개통한 수원광명고속도로 구간에서 청동기 집터 53기가 확인된 적이 있습니다. 청동기 집터가 대량으로 발굴되었음에도 원안대로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개통하는 과정에서 집터가 파헤쳐지고 훼손되어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때는 제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알 수 없었습니다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Q 위원님이 강조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 주신다면?
국가적 견지에서 전국의 유적지에 등급을 매긴다면 광명 지역은 A등급이 아닙니다.
이런 점 때문에 “주거지로서의 보존은 어렵다”는 입장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명시의 관점에서 볼 때 광명시에서 발견된 청동기 및 신석기 주거지는 그 의미가 무척 큽니다.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고고학 조사를 하고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 하더라도,
다시 한번 그 위치를 조사하고 보존 가능한지 검토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공사를 중단하고 선사시대 주거지 보존을 해야 할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많은 부분 주거지가 파헤쳐졌습니다.
그런데 가학동 고인돌군 아래(가학동 932-1)에서도 청동기 주거지가 확인되었는데요.
그곳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계획에 의하면 공원 부지로 되어 있습니다.
공원 부지인데도 향후 6개월 전후에 걸쳐 청동기 주거지를 파헤쳐 없애버리게 됩니다.
이에 그 923-1 주거지만이라도 보존하여 가학동 고인돌군과 연계하여 선사유적공원 조성토록 제안하는 것이지요.
Q 마지막으로 더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현재의 공사 시행은 위법은 아닙니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국가유산청, 시행자, 조사기관에서 유물 유적을 발굴하고
학술자문회의 결과에 의해 공사할지 보존할지가 정해집니다. 그렇다고 개발이 잘되도록 협조만 하는 게 지자체 역할은 아니겠지요.
혼자 유튜브에서 외친다고 저의 제안이 이루어질까요? 시민은 아무것도 모르고 가만히 있으면 될까요? 광명시 미래는 광명 시민이 결정합니다. 시민이 정책을 주도하는 사회로 만들어가야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가 열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성장합니다.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링크를 통해 서명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가칭) 선사시대 유적 보존을 위한 대책위원회
문의 : sunjang36@naver.com
kkkjry@naver.com
●서명 링크
https://forms.gle/GfimvtSWBNdHmRSw8
광명시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광명 일대가 인간의 생활 터전으로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첨단산업단지 공사로 인해 모두 파헤쳐져 콘크리트로 덮일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제안 앞에서 여러분은 마땅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 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 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