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칼럼] 텃밭 옆 이웃, 나비,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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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 주말농장에서 시작된 작지만 깊은 변화의 이야기
나누며 연결되는 마음 이웃과 공동체"
도시 한복판에서 흙을 만진다는 건 참 낯선 일이었습니다. 설레는 마음 반, 막막한 마음 반으로 시작한 인생 첫 주말 농장. 언제 물을 줘야 하고, 어떤 땅이 좋은지, 잡초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초록빛 잎사귀가 무성한 텃밭을 상상했지만, 막상 삽을 들고 흙 앞에 서니 모든 게 낯설기만 했습니다. 밭을 일구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고, 허리도 금세 아파왔습니다. 작은 잡초 하나를 뽑는 일도 처음엔 요령이 없어 시간이 오래 걸렸고, 모종을 심으려다 흙이 무너지기 일쑤였습니다.‘이걸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몸은 고되고, 마음은 조급하고, 주변은 조용하기만 했죠.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왕 시작한 일, 작게라도 싹을 틔워 보고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다행히도 매주 주말농장을 방문할 때면 옆 밭을 가꾸시던 이웃 분들이 하나둘씩 다가와 이것저것 알려주셨습니다. 땅을 어떻게 고르면 좋은지, 갈아엎을 땐 어느 정도 깊이로 뒤집어야 하는지, 모종은 어떻게 심어야 더 튼튼하게 자라는지 하나씩 알려주시며 농사에 대한 기초를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잡초를 줄이는 요령부터 물주는 타이밍까지, 그렇게 실전에서 배우며 이웃들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나 혼자 잘 해내고 싶었던 작은 밭이, 어느새 함께 나누고 배우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삽질과 물주기 사이사이 오가는 말들 속에서 이웃들과 가까워졌고, 작물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느 순간 서로의 안부도 자연스레 오갔습니다.
주말농장은 단지 채소를 기르는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삶의 리듬을 찾는 쉼터였고, 또 누군가에겐 아이와 함께 자연을 배우는 교실이었으며, 저에게는 공동체를 다시 배우는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겪으며 문득 ‘이건 결국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농장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방식으로, 도시 속에서 잃어버렸던 연결과 공익의 가치를 회복시켜주고 있었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은 비단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웃 주민들과의 나눔도 커다란 기쁨이었습니다. 함께 수확한 상추와 고추, 가지와 오이를 나누어 드렸을 때, “요즘 채소 값이 너무 비싼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사를 들으며 이 일이 단순한 취미 그 이상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집에 들러 부모님께도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가져다드렸더니, 식탁이 더 풍성해지고 대화도 많아졌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직접 길러 먹는다는 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큰 의미를 지닌 일이더군요.
<생명과 마주하는 경험 — 생태 감수성의 회복>
주말농장을 가꾸며 알게 된 또 하나. 밭에서 자라는 게 채소만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땅을 파다 보면 땅강아지가 튀어나오고, 어느새 모종 근처엔 콩벌레가 기어 다니고, 작은 거미가 줄을 치고 있곤 합니다.
처음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벌레라면 질색하던 제게 이 작은 생물들은 공포 그 자체였죠. 하지만 매번 마주치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졌고, 시간이 지나며 두려움은 흥미로, 흥미는 존중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생물들도 저처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이고, 이 땅은 그들에게도 터전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거미는 해충을 잡아주고, 콩벌레는 썩은 잎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태계의 작은 톱니바퀴들이 텃밭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던 거죠.
자투리 땅이 잡초로 뒤덮이거나 방치되는 대신, 식물들이 자라며 도시의 생태 균형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게 합니다. 농약 대신 친환경 방식으로 기른 작물은 토양과 지하수에 부담을 덜 주고, 곤충에게도 생존 공간이 되어 줍니다.
어느 날, 흰나비가 가지 꽃 사이를 날고, 이름 모를 새가 텃밭 위로 날아든 걸 보며 느꼈습니다. 이 주말농장이 단지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생명들이 공존할 수 있는 작은 생태계의 복원지라는 걸요.
<삶의 일부가 된 농장 – 주말농장의 공익적 가치>
흙을 만지는 일은 고되지만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맨손으로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햇빛을 기다리는 동안 나 자신도 조금씩 변해갑니다. 싹이 트고, 줄기가 올라오고, 어느새 작은 열매가 맺히면 내 마음에도 어쩐지 뿌듯함이 하나 피어납니다. 단순히 채소를 키우는 일 같지만, 알고 보면 삶을 더 천천히, 더 깊게 바라보게 되는 경험입니다.
“주말농장은 단순한 텃밭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공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멀게만 느껴집니다. 누군가 특별한 봉사를 해야 하거나, 제도적으로 큰 사회활동을 해야만 한다는 인식이 있죠. 하지만 주말농장을 통한 소소한 나눔, 아이들의 배움,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은 모두 작지만 분명한 공익 활동입니다.
????삶과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공간. 광명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귀한 공간입니다. 도시민들이 농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텃밭을 분양하고,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시스템은 도시농업의 훌륭한 기반입니다.
주말농장을 통해 주민들은 자연과 가까워지고, 생활 속에서 자립심과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배웁니다. 밭에서 만난 이웃과 인사하고, 정보도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이 생깁니다. 요즘처럼 이웃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도시생활 속에서, 농장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 줍니다.
주말농장의 가치는 값으로 따질 수 있을까요? 작은 모종 하나를 심고 수확하기까지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은 꽤 많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땀도 많이 흘리지만, 직접 기른 채소를 한입 먹었을 때의 만족감은 그 어떤 외식보다 큽니다.
요즘처럼 채소값이 오르고 물가가 높아진 시기에는,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작물들이 내 손으로 직접 키운 생명이라는 점입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얻게 되는 정서적 만족과 책임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주말농장을 통해 배운 가장 큰 가치는 바로 “함께 자란다”는 것이었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동안 나도 배우고, 내 삶도 함께 자랍니다. 흙에서 얻는 경험은 그 자체로 삶의 뿌리가 됩니다. 이웃과 나누는 인사, 아이들의 웃음, 손수 기른 채소를 먹으며 느끼는 감사함. 이런 모든 요소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작지만 깊은 공익 활동의 장.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 공간을 통해 자연과, 이웃과, 그리고 자기 자신과 만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랍니다.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농부로서 저는 이 공간이 사람들에게 삶의 여유와 가치를 되찾게 해주는 소중한 장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흙 한 줌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새로운 삶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광명시의 텃밭이 도심 속 작은 희망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삶에 싹을 틔우길 바라며, 오늘도 저는 밭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
나누며 연결되는 마음 이웃과 공동체"
도시 한복판에서 흙을 만진다는 건 참 낯선 일이었습니다. 설레는 마음 반, 막막한 마음 반으로 시작한 인생 첫 주말 농장. 언제 물을 줘야 하고, 어떤 땅이 좋은지, 잡초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초록빛 잎사귀가 무성한 텃밭을 상상했지만, 막상 삽을 들고 흙 앞에 서니 모든 게 낯설기만 했습니다. 밭을 일구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고, 허리도 금세 아파왔습니다. 작은 잡초 하나를 뽑는 일도 처음엔 요령이 없어 시간이 오래 걸렸고, 모종을 심으려다 흙이 무너지기 일쑤였습니다.‘이걸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몸은 고되고, 마음은 조급하고, 주변은 조용하기만 했죠.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왕 시작한 일, 작게라도 싹을 틔워 보고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다행히도 매주 주말농장을 방문할 때면 옆 밭을 가꾸시던 이웃 분들이 하나둘씩 다가와 이것저것 알려주셨습니다. 땅을 어떻게 고르면 좋은지, 갈아엎을 땐 어느 정도 깊이로 뒤집어야 하는지, 모종은 어떻게 심어야 더 튼튼하게 자라는지 하나씩 알려주시며 농사에 대한 기초를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잡초를 줄이는 요령부터 물주는 타이밍까지, 그렇게 실전에서 배우며 이웃들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나 혼자 잘 해내고 싶었던 작은 밭이, 어느새 함께 나누고 배우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삽질과 물주기 사이사이 오가는 말들 속에서 이웃들과 가까워졌고, 작물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느 순간 서로의 안부도 자연스레 오갔습니다.
주말농장은 단지 채소를 기르는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삶의 리듬을 찾는 쉼터였고, 또 누군가에겐 아이와 함께 자연을 배우는 교실이었으며, 저에게는 공동체를 다시 배우는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겪으며 문득 ‘이건 결국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농장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방식으로, 도시 속에서 잃어버렸던 연결과 공익의 가치를 회복시켜주고 있었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은 비단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웃 주민들과의 나눔도 커다란 기쁨이었습니다. 함께 수확한 상추와 고추, 가지와 오이를 나누어 드렸을 때, “요즘 채소 값이 너무 비싼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사를 들으며 이 일이 단순한 취미 그 이상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집에 들러 부모님께도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가져다드렸더니, 식탁이 더 풍성해지고 대화도 많아졌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직접 길러 먹는다는 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큰 의미를 지닌 일이더군요.
<생명과 마주하는 경험 — 생태 감수성의 회복>
주말농장을 가꾸며 알게 된 또 하나. 밭에서 자라는 게 채소만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땅을 파다 보면 땅강아지가 튀어나오고, 어느새 모종 근처엔 콩벌레가 기어 다니고, 작은 거미가 줄을 치고 있곤 합니다.
처음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벌레라면 질색하던 제게 이 작은 생물들은 공포 그 자체였죠. 하지만 매번 마주치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졌고, 시간이 지나며 두려움은 흥미로, 흥미는 존중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생물들도 저처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이고, 이 땅은 그들에게도 터전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거미는 해충을 잡아주고, 콩벌레는 썩은 잎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태계의 작은 톱니바퀴들이 텃밭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던 거죠.
자투리 땅이 잡초로 뒤덮이거나 방치되는 대신, 식물들이 자라며 도시의 생태 균형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게 합니다. 농약 대신 친환경 방식으로 기른 작물은 토양과 지하수에 부담을 덜 주고, 곤충에게도 생존 공간이 되어 줍니다.
어느 날, 흰나비가 가지 꽃 사이를 날고, 이름 모를 새가 텃밭 위로 날아든 걸 보며 느꼈습니다. 이 주말농장이 단지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생명들이 공존할 수 있는 작은 생태계의 복원지라는 걸요.
<삶의 일부가 된 농장 – 주말농장의 공익적 가치>
흙을 만지는 일은 고되지만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맨손으로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햇빛을 기다리는 동안 나 자신도 조금씩 변해갑니다. 싹이 트고, 줄기가 올라오고, 어느새 작은 열매가 맺히면 내 마음에도 어쩐지 뿌듯함이 하나 피어납니다. 단순히 채소를 키우는 일 같지만, 알고 보면 삶을 더 천천히, 더 깊게 바라보게 되는 경험입니다.
“주말농장은 단순한 텃밭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공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멀게만 느껴집니다. 누군가 특별한 봉사를 해야 하거나, 제도적으로 큰 사회활동을 해야만 한다는 인식이 있죠. 하지만 주말농장을 통한 소소한 나눔, 아이들의 배움,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은 모두 작지만 분명한 공익 활동입니다.
????삶과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공간. 광명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귀한 공간입니다. 도시민들이 농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텃밭을 분양하고,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시스템은 도시농업의 훌륭한 기반입니다.
주말농장을 통해 주민들은 자연과 가까워지고, 생활 속에서 자립심과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배웁니다. 밭에서 만난 이웃과 인사하고, 정보도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이 생깁니다. 요즘처럼 이웃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도시생활 속에서, 농장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 줍니다.
주말농장의 가치는 값으로 따질 수 있을까요? 작은 모종 하나를 심고 수확하기까지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은 꽤 많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땀도 많이 흘리지만, 직접 기른 채소를 한입 먹었을 때의 만족감은 그 어떤 외식보다 큽니다.
요즘처럼 채소값이 오르고 물가가 높아진 시기에는,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작물들이 내 손으로 직접 키운 생명이라는 점입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얻게 되는 정서적 만족과 책임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주말농장을 통해 배운 가장 큰 가치는 바로 “함께 자란다”는 것이었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동안 나도 배우고, 내 삶도 함께 자랍니다. 흙에서 얻는 경험은 그 자체로 삶의 뿌리가 됩니다. 이웃과 나누는 인사, 아이들의 웃음, 손수 기른 채소를 먹으며 느끼는 감사함. 이런 모든 요소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작지만 깊은 공익 활동의 장.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 공간을 통해 자연과, 이웃과, 그리고 자기 자신과 만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랍니다.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농부로서 저는 이 공간이 사람들에게 삶의 여유와 가치를 되찾게 해주는 소중한 장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흙 한 줌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새로운 삶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광명시의 텃밭이 도심 속 작은 희망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삶에 싹을 틔우길 바라며, 오늘도 저는 밭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